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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여 년째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한 교사가 소설쓰기 수업의 결과물 가운데 10편을 뽑아 엮은 중학생 소설 모음집이다. 보통 아이들의 글이라는 점에서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현실에 가장 근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문학상 공모전 수상작 차원의 소설은 아니지만, 자신이 처한 현실과 갈등하고 화해하는 보통 아이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으로 번뜩이는 시절 
전 그냥 어쩔 수 없이 무언가에 정말 미칠 정도로 빠져 든 아이에게 생기는 여러 일들을 써 보고 싶었어요. 쓰면서 제 개념만큼의 개그를 집어 넣었습니다만,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원래는 조금 시~ 리어스한 전개를 하고 싶었는데, 너무 그거 일변도면 읽기 싫잖아요? 교과서도 진지해서 지겨운데, 후후. 
- 후기 중에서 

열다섯, 열여섯 -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으로 번뜩이는 시절. 얼마나 은밀하며 한편으로는 얼마나 혼란스런 나이인가. 존재감을 위한 자기 번민으로 가슴은 또 얼마나 터져 나갈 듯한가. 그런 것 가운데 한 부분이라도 소설로 옮겨 낼 수 있다면, 완성도에 상관없이 참으로 흥미진진할 터였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이런 타이틀로 글을 쓰자고 주문했다. - 당신들이 중딩을 알아? 과연, 아이들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 엮은이 글중에서 

목차

점- 출발점> 공간은 면, 면은 선, 선은 점에서 출발한다! 
전학의 달인/ 김학준 
아직 늦지 않았어/ 최미금 

입- 입장> 너는 너로, 나는 나로 마주 보고 있는 이 자리! 
로그인하시겠습니까?/ 김예빈 
낭랑 16세, 그 존재감을 위하여/ 이민우 
따뜻한 손/ 이미나 

가- 가중치> 내가 너에게, 네가 나에게 보내는 무게, 의미! 
안도영 서울 오다/ 이예슬 
반성문/ 박준모 

경- 만화경> 그렇게 네가, 이렇게 내가 빚어내는 세상! 
가끔 남자들이 부러울 때가 있다/ 정아라. 김다솜 
어떤 하루/ 김진혁 
이은결, 너 조심해!/ 인지희 

소설집을 엮으며 
- 어린 영혼들이 내민 손을 맞잡다/ 이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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