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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마릴린 먼로의 죽음을 통해 영화와 정신분석, 1960년대 할리우드의 연예산업을 다룬 독특한 소설이 출간됐다. [마릴린, 그녀의 마지막 정신상담]은 정계와 정신분석학의 거대한 영향력 아래에 있었던 영화계를 배경으로, 영화와 정신분석학의 만남, 화려한 조명 뒤에 숨겨진 스타들의 슬픔과 번민, 마릴린 먼로와 그녀의 정신상담의 랠프 그린슨의 영혼의 사랑 등을 그렸다.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며 언론과 독자들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이 작품은 2006년 프랑스 최고의 화제작이며, 현재 19개국에서 출간이 확정되었다. 또한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앵테랄리에 상을 수상함으로써 작품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1962년 8월 4일 토요일 밤,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마릴린 먼로가 변사체로 발견되었다. 마릴린이 약물을 과다복용함으로써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 로버트 케네디가 그녀를 죽였다’는 둥 ‘그녀의 죽음에 FBI가 관련되어 있다’는 둥 소문이 무성했다. 그리고 마릴린이 정확히 왜, 어떻게 죽었는지는 4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베일에 싸여 있다.

이 소설은 2005년, 《LA타임스》의 기자 포저 백라이트가 마릴린 먼로의 죽음의 비밀이 숨어 있는 녹음테이프를 손에 넣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프로이트가 한창 활발하게 활동하던 1930년대부터 할리우드의 황금기인 1950~60년대, 현재까지의 시공간을 자유롭게 오가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영화 시나리오처럼 여러 개의 장면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 소설을 관통하는 핵심 소재는 ‘할리우드’, ‘마릴린 먼로’, ‘정신분석’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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