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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소유>로 1990년 부커상을 수상한 A. S. 바이어트의 소설. 작가는 이 소설에서 '사물은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말하고 있다. 벌레라는 매개체를 통해 인간 세상을 엿보게 한다. 작가의 뛰어난 지적 관찰력과 곤충들의 습성에 대한 아름답고 세밀한 묘사,내면에 대한 사색이 담겨 있는 책.

19세기 중엽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시대. 남미에서 10년 동안 곤충을 연구한 윌리엄은 고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배가 난파당하는 사고를 당한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그는 곤충 표본에 관심이 많은 앨러배스터 목사의 집에 머물게 된다. 윌리엄은 목사의 큰딸 유지니아의 신비스러운 분위기와 우아한 모습에 깊이 빠져들고, 마침내 결혼에 이른다. 윌리엄은 장인의 일을 돕고 곤충에 관한 책도 쓰면서 만족스러운 결혼생활을 누린다.

그러나 사실 유지니아는 오래 전부터 이복 오빠 에드거와 육체적 관계를 지속해 오고 있었고, 이들의 은밀한 관계는 결혼 후에도 계속되었다. 결국 누군가의 밀고로 윌리엄은 그들의 비밀스런 행각을 목격하게 된다.

세상이 과연 우리가 바라는 낙원인가? 작가는 이런 질문을 던지며 곤충의 세계와 인간의 사회를 대비시킨다. 10월께 <천사와 벌레-천사편>이 출간될 예정이다.

목차

  천사와 벌레-벌레편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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