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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88년에 발표한 네 편의 중편소설 모음집. 환상에 가까운 시공간과 엽기적인 인물들, 잔인한 사건과 죽음의 연쇄를 통해 인간 내면의 공포와 폭력성을 가차 없이 드러낸다. 기존 소설의 형식을 파괴하고, 현실의 논리로는 설명되지 않는 인물과 사건을 배치해 보편적인 세계관과 가치를 전복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 

폭력과 죽음을 의식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었던 시대를 죽고 죽이고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통해 극복하고, 인간성의 진실한 일면을 회복한 새로운 삶으로 창조하고픈 바람이 강렬하게 투영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 서문 

세상사는 연기와 같다 
강가에서 일어난 일 
옛사랑 이야기 
어떤 현실 

- 옮긴이의 말 
- 작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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