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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마고할미는 어디로 갔을까」에서 따뜻한 우리 신화와 아이들의 상상력을 접목시켜 호평을 받은 작가의 창작집입니다.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처럼 친숙하고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읽기에 좋은 단편동화 아홉 편이 담겨 있습니다. 

표제작 '하늘나라 기차'의 주인공은 엄마를 찾아 하늘나라 역에 가겠다고 혼자 기차를 탑니다. 승무원 아저씨는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아이가 걱정되어 옆자리에 앉았다가 깜박 잠이 듭니다. 기차에서 내리는 아이를 보고 허겁지겁 따라가던 아저씨는 아이가 말한 하늘나라 역이 정말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밖에도 떠나기 싫어하는 겨울바람 꽃샘이를 등장시켜 꽃샘추위를 표현한 '꽃샘이의 봄', 어둠을 무서워하여 신하들에게 지는 해를 잡아오라고 명령하는 임금님이 나오는 '동쪽나라 임금님', 첫 운동회에 얽힌 잔잔한 사연을 담고 있는 '내 첫 운동회' 등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교감에 관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목차

1. 꽃샘이의 봄 
2. 동쪽나라 임금님 
3. 하늘나라 기차 
4. 무명암 
5. 붕어빵 아저씨의 겨울 이야기 
6. 내 첫 운동회 
7. 우산을 가진 사람 
8. 용두사 이야기 
9. 새벽을 기다리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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